
고구려 16대 태왕 고국원왕, 고사유! 역사적 기록으로 보면 그는 미천왕의 고구려 영토 확장 시기를 지나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축성에 온 힘을 쏟은 것 같다. 백제 근초고왕과의 전투에서 전사한다. 과연 김진명 작가는 고국원왕을 어떻게 묘사했을까? 함께 살펴보자.
소설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과 역사적 배경
미천왕 - 고을불. 고사유의 아버지로서 고구려의 잃어버린 땅을 수복하고 영토를 확장한다.
고국원왕 - 고사유. 미천왕의 첫째 아들로 전쟁으로 백성을 잃는 것을 싫어해서 수성에 힘쓰고 외교에는 저자세로 나간다. 그래서 주변 신하들도 그를 외면하는 외로운 상황을 보낸다.
소수림왕 - 고구부. 고국원왕의 장남으로 어릴 적부터 남다른 생각을 하며 사고의 깊이가 유달랐다. 소설에서는 뛰어난 지략으로 병사를 통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고국원왕. 그는 백성의 왕인가?
중국에 삼국지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고구려가 있다. 계략 액션 모든 것이 들어있는 정말로 재미있는 소설이다. 이번 고구려 5편에서 김진명 작가는 고국원왕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연속적인 전쟁의 승리로 잃어버린 땅을 수복한 미천왕의 장자로써 고구려의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주태후와 모든 대신들의 기대와 달리 그는 전쟁을 회피하고 주변국에 저자세로 나아간다. 비굴하게 적국이 요구하는 것을 모두 수긍하고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과연 왜 그랬을까? 미천왕 때 영토확장을 했지만, 그로 인해 백성들이 큰 대가를 치루어야 했다. 피폐해진 백성들에게 전쟁의 고통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그는 적에게 비굴해지기로 한다. 연나라 모용황과의 전투에 패하고 비굴하게 태후와 왕후까지 적국의 볼모로 내어주며, 미천왕의 묘까지 적이 파헤쳐도 말리지 못한다. 신하들은 정말로 굴욕적인 상황에 자결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끝까지 모욕을 참아내고 백성을 전쟁으로부터 벗어나게 할 생각뿐이다.
비록, 그는 저자세 외교관으로 주변국에 치욕적인 상황을 겪었지만 그의 아들 고구부는 더 나은 고구려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했다. 후에 왕이 된 소수림왕은 선대까지의 저자세에서 백제의 근초고왕에게 빼앗긴 영토를 수복한다.
이 책의 리딩 포인트
고국원왕이라는 캐릭터가 김진명 작가에 의해 새롭게 정의되었다. 백성의 왕으로 말이다. 성장이 있으면 쇠퇴가 있는 법. 하지만 고사유의 고구려는 그냥 쇠퇴가 아닌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로 보인다. 전쟁은 국가의 명운이 걸린 중대한 사항이다. 국가대 국가로 전력을 다해 자웅을 겨루기 때문이다. 끝까지 치열하게 싸운다면 전쟁하는 두 나라 중 하나는 멸망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면에서 김진명 작가가 그린 고구려 5편은. 잠룡, 웅크린 호랑이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적으로부터 방어를 위해 요지에 축성을 하고 뛰어난 후세에게 뒷일을 남겼으니 말이다.
정리하며
삼국지에서 갖은 계략으로 싸움 없이 이기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고구려는 우리의 옛 뿌리를 담은 역사 소설이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생생하게 머릿속에 상상이 되어 좋다. 평소 소설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김진명 작가의 소설은 흡인력이 강하다. 특히 역사소설이 그의 장기인듯하다. 다음 6편이 기대되어 교보문고 전자책 요금 SAM family를 구독할 예정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들 :
'읽은책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친절한 효자손의 티스토리 사용 설명서, 티스토리 입문자의 좋은 참고서 (0) | 2022.05.22 |
|---|---|
| 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 - 상위 1%만 아는 재테크 필수 지식 (0) | 2022.02.26 |
| [왜 리더인가] 전설의 경영자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비법 (0) | 2021.11.26 |
| [왜 일하는가]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업무 비법 (1) | 2021.10.27 |
| [고교 중퇴 배달부 연봉 1억 메신저 되다] 강사를 꿈꾼다면? (0) | 2021.10.19 |
댓글